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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전남 진도 해상의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, "모든 인원과 물자를 최대한 동원해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"고 지시했다.

중국과 파키스탄 순방을 마치고 전용기 편으로 귀국 중인 정 총리는 급유를 위해 태국 방콕의 수완나폼 공항에 잠시 경유하는 도중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.

정 총리는 "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한 인명 구조가 최우선"이라며 "아직도 여객선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승객들을 구하는데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"고 강조했다.

또 김 실장에게 "해양수산부와 교육부,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에는 최대한 인명 구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하라"고 주문했다.

정 총리는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으로 귀국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, 이날 오후 10시께 전남 무안공항에 내린 뒤 목포의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사고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.

회의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안전행정·해양수산·교육·보건복지부 장관, 해양경찰청장, 소방방재청장, 해군참모총장, 전남지사, 국무1차관이 참석한다.

정 총리는 애초 헬기편으로 진도 공설운동장에 꾸려진 사고대책본부를 찾기로 했으나 밤늦게 귀국하는 점을 고려해 목포에서 숙박을 한 뒤 17일 오전 사고현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.

정 총리는 현장에서는 강 안행장관 대신 구조 및 수색 관련 작업을 직접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.